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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gary/★ 맛집&카페

[사이먼 스테이크] 기념일에 가볼 만한 스테이크 코스요리집

by Doublegary 2020. 10. 9.

어제가 결혼한지 딱 1년 된 날이었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와이프와 어디 맛있는 곳을 가볼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 코스요리집을 가면 분위기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삼산에 [사이먼 스테이크]가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위치는 삼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 찾기가 좀 힘들어서 그냥 공용주차장에 대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또한 예약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전화나 인터넷 예약 후 가셔야 합니다.

예약시간은 평일 17:00~19:00, 19:30~22:30 / 주말 12:00~14:00, 14:30~16:30, 17:00~19:00, 19:30~22:30입니다. 가능한 시간 꼭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메뉴판부터 보시죠.

 

 

코스 요리로 서빙이 되며 가격은 인당 55,000원입니다. 각 메뉴는 사진과 함께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데일리 브레드 : 생각보다 빵과 버터가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토마토, 파프리카 파우더로 향을 입힌 새우 부르스게타

▶리코타치즈와 훈제연어

  - 3개가 한번에 서빙이 됩니다. 왼쪽이 새우 부르스게타인데 3개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른 2개는 어디서 먹어본 맛이었는데 저건 아니더라구요.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이국적인 맛이 나서 즐겁게 먹었습니다.

▶마스카포네치즈와 캐슈넛을 올린 베이컨, 양파스프 :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베이컨 씹히는 즐감도 아주 좋았어요.

 

▶퀴노아, 블루베리를 곁들인 생선요리 : 사이먼스테이크에선 블루베리와 퓨레를 많이 쓰던데 개인적으론 익힌 블루베리가 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약간 거슬리더라구요. 그래도 생선 자체가 맛있어서 메뉴는 아주 좋았습니다.

▶페리페리소스에 샬롯을 곁들인 닭다리살 구이 : 닭다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소스맛보다 생강향이 더 강해서 기승전생강이 되버리는건 약간 아쉽. 

 

▶뉴욕스트립_채끝등심 : 솔직히 제일 기대했던 메뉴인데, 제가 버섯향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스테이크 자체가 기름진데 퓨레까지 끼얹으니 느끼함이 2배가 되어서 살짝 아쉽더라구요.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거의 김치처럼 스테이크 1점마다 왕창 부어서 먹었습니다 ㅋㅋ 기승전까지 잘 만들어놓고 결에서 조금 마이너스였네요 저에겐.

▶티라미슈 및 커피 or 티 : 티라미슈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음.. 네. 그냥 말을 아끼겠습니다..

 

▶총평 : 55,000원의 값을 하느냐? 라고 하면 글쎄요... 라는 말이 먼저 나올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기념일에 갈 만해서, 기념일에 이정도 쓸 수 있긴 하지! 하는 생각이 들면 OK, 그런데 그냥 미식을 위해서 가고 싶다 하면 의문부호가 들기는 합니다. 울산에 이렇게 스테이크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 흔치는 않기도 하니 더욱 더 분발해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에 누가 가본다고 하면 저는 가보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는 메뉴도 있고 접해보지 못했던 맛도 있어서 경험해보기엔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되어서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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