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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gary/★ 주식&경제&금융

원달러환율 하락 원인을 알아보자 : 1,130원도 깰 기세

by Doublegary 2020. 10. 21.

 

▶환율 하락 원인을 알아보자 : 1,130원도 깰 기세

안녕하세요! 더블가리입니다. 최근들어 원달러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1달러당 1,2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환율이 이제 1,130원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처럼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주식에 투자하신 분들은 미국 주식 하락에 원펀치 맞고 원달러환율에 투펀치 맞아서 눈물을 흘리고 계실텐데요(ㅠㅠ), 그렇다면 환율이 어떻게 하락을 했고 왜 하락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원달러환율 1년 차트

 

우선 우리나라가 경제적 위기에 처하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합니다. 달러는 기축통화이고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에 원화에 비해 달러를 더 찾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한국의 경제규모는 선진국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미국같은 기축통화국에 비해 경제적 위기가 찾아오거나 이슈가 발생 시 더욱 더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에서 대기업 주식과 중소기업 주식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에요. 삼성같은 주식은 아무리 많이 움직여도 3~4% 내외인데 규모가 작은 주식은 하루에 10~30%씩 변동성이 심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98년 IMF 당시에 1,900원까지도 치솟았고, 09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도 1,600원까지 뛰기도 했었습니다.

 

 

원달러환율 10년 차트

 

코로나가 발생하고 나서도 국제적인 위기임을 사람들이 알았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급증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전세계를 박살내고 있는데 생각보다 한국이 잘 버텨준거죠.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K-방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은 안정적인 나라, 원화는 안정적인 통화라는 인식이 퍼집니다. 또한, 코로나를 잘 버텨냈으니 조져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국 채권의 인기도 급증을 합니다. 한국이랑 비슷했던 나라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나가리되는 마당에 신용등급이 한국만큼 높은 나라 중에 한국만큼 금리를 주는 곳이 또 없거든요. 

 

 

그 와중에 미국은 달러를 그야말로 헬리콥터에서 살포하듯이 전 국토에 뿌려댔습니다. 20년 1분기 GDP 대비 미국부채비율이 265%에 달하는 정도니 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달러가 이렇게 많이 생기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질까요? 아니죠, 시중에 달러가 넘치면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게 되고 달러가치는 점점 낮아지게 되겠죠. 미국달러지수인 달러 인덱스 차트를 살펴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실거에요. 달러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게 보이시나요?

 

 

그에 비해 코로나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받는 한국 원화의 가치는 높아졌습니다. 원화가치는 상승하고 달러가치는 하락했으니 당연히 원달러환율이 지금처럼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환율이라는게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는 없고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만약 코로나가 빠르게 잡힌다면 언택트 뿐만 아니라 온택트 계열의 강자인 미국의 성장률은 높아질 것이고, 그에 비해 한국의 성적이 초라하다면 원달러환율이 다시 상승할 여지도 충분합니다. 아니면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한국 시장 매력 감소 등도 원화가치 하락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환율 예측은 신만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원달러환율의 전망은 쉽지가 않기 때문에 환테크를 하시려는 분에겐 무조건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제 주변에도 1,180원대에 "지금이야!"를 외쳤다가 지금 울고 있는 사람들을 몇 봐서... 토닥토닥..

 

 

▶결론

① 코로나로 전 세계가 조져지고 있을 때 한국은 상대적으로 대응이 잘 되었음 → 원화가치 상승

②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을 통해 달러를 엄청나게 풀었음 + 코로나로 인한 피해 큼 → 달러가치 하락

③ 1과 2의 콤비네이션으로 원달러환율 하락

④ 원달러환율 예측은 굉장히 어려우니 환테크는 조심스럽게 접근, 몰빵 금지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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