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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gary/★ 주식&경제&금융

김현미? 홍남기? 노노 추미애 지지율이 최강이다

by Doublegary 2020. 10. 28.

물론 좋은건 아니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사퇴해야 하는 국무위원' 투표 지지율이 최고였습니다.  쿠키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는데요, 후보가 아주 쟁쟁합니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아이콘, 집값을 끊임없이 상승시켜주고 있는 유주택자의 요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있구요.  동학개미를 아작내고 나라의 곳간을 채우기 위해 악역을 자처(?)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그 외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그리고 정세균 총리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쟁쟁한 후보들을 뚫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7%의 득표율을 받아 국민이 희망하는 제일 교체되었으면 하는 국무의원이 되었네요.

 

출처 : 쿠키뉴스 (근데 왜 강경화 외교부 장관만 색깔이 다를까요?)

저는 솔직히 김현미가 당연히 1등을 할 줄 알았습니다.  저야 금융에 관심이 많고 주식을 하는 사람이니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1위로 찍었겠지만요.  부동산은 전국적인 이슈인데다가 김현미 장관이 워낙 무능+연명의 아이콘이 되었다보니 부정적 이미지로는 원탑이겠거니 했는데 추미애 장관이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저 세명의 국무의원이 너무 강한 임팩트를 남겨서인지, 저는 사스케 나루토 밈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 멘트가 저절로 떠오르더라구요.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추미애 홍남기 김현미 싸움수준 ㄹㅇ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다.. 진짜 저 사람들은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개인적으로 법무부 장관은 거의 기억나는 사람도 없고 관심도 없었는데.. 라고 적다가 갑자기 한분 떠오르네요.  혼자서 전 세계 코인을 아작내셨던 그분 ^^ 홍남기 경제부총리랑 이름도 비슷하군요 껄껄.  정말 저 분 멀쩡하게 살아계신게 다행인 수준같았는데 말이죠.  돈 잃고 칼 들고 갈 사람 한 명은 있을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박상..읍읍..

 

아무튼, 왜 추미애가 김현미를 압도적으로 이겼을까를 생각해보니 그래도 김현미 장관은 그냥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반면, 추 장관은 '내가 실세고 내가 이렇게 하겠다는데 뭐 어쩔껀데?' 라는 느낌이 팍팍 들죠.  게다가 대척점에 있는 윤석열 장관이랑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보니 비교되는 구석도 좀 있을 것 같구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어그로가 더욱 끌릴테고, 그 어그로에 반응할 때 더욱 어그로가 끌리고 끌려서 현재 지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추 장관을 '럭키 나경원', '진보판 나경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으니 말 다 했다고 봐야죠.  

 

그 세계관 최강자들

 

김현미는 뭐랄까 걍 시키는대로 하는 무능력하고 주변에 있을법한 사람 스타일이라서 그런가 화가 난다기보다는 한심해보이는 느낌이 드는 반면, 추미애는 뻔뻔하고 내로남불 시전하는게 사람들의 화를 돋구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 선택할 수 있다고 하면 뭐.. 여러명 쓰겠지만 저 사람들 중에서 딱 한명만 고르라면 추미애를 고를 분들이 많아서 1위를 차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까 말한대로 쓰라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쓸겁니다. 주식하는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요 ㅋㅋ 게다가 그 놈의 양도세 물리는 타이밍은 정말 화를 돋구기에 절묘하기도 했구요.  저 양도세 관련해서 벌써 글을 몇 개째 쓰는지 모르겠어요. 

 

김현미 국토부장관

 

한편으론 씁쓸한 기분도 듭니다.  부동산 때문에 전국이 난리인 상황에도 추 장관이 1등을 먹는다는건, 저 위에 계신분들이 "어라? 이렇게 해도 부동산보다 추장관에 더 관심이 쏠리네? 부동산 좀 더 난리쳐도 되겠는데?" 하는 생각을 할까봐서요.  법무부도 문제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부동산이 훨씬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데 말이죠.  그 놈의 전세대란, 그 놈의 부동산 정책, 그 놈의 부동산 규제.  제 주변에 결혼하면서 집 사려고 했다가 하루종일 김장관 욕하는 친구들이 꽤 있어요.  현재 진행형이구요.  참 여러모로 답답하고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설문조사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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