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 전망!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듯? 달러 환율 1104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2차 폭발이 터지면서 각 국의 주식, 환율,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나스닥의 움직임은 사람 혼이 빠져나가게 만들 정도입니다. 기술주 위주로 투자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율도 낮아졌다 하고, 사고 싶었던 미국 주식도 조정을 받고 있으니 슬슬 주워담아볼까?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우선 잠시 관망하시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하도록 할게요. 우선 원 달러 환율 상황부터 볼까요?

현재 1달러 1,134.5원에 거래되고 있고,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년 환율 중에 최저점입니다. 특히 4월 이후로 거의 내리 꽂다싶이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환율이 낮아졌는지는 다들 아실것 같으니 간단하게 정리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①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미국에서 달러를 무지막지하게 찍어냈습니다. 이유는? 경제가 망가진 후 다시 복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미리 붕괴되지 않도록 막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적다는 것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알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20년 1분기 GDP 대비 미국부채비율이 265%에 달할 정도로 돈을 찍어냈습니다. 물론 달러의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가 급격하게 하락했구요. 아래는 달러인덱스 차트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103포인트를 기록한 후 스키타듯이 쭈우욱 하락했습니다. 저 정도 경사면 최고급 난이도겠는데요. 0.764 지점을 정확히 터치한 후 단기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서라기 보단 다른 나라의 경제 사정이 더 안 좋아져서 상대적으로 달러인덱스가 오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91포인트에서 강한 반등 후 0.618 지점 돌파 시도를 하고 있는데 과연 돌파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추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91포인트에서 한번 더 테스트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②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한국은 두자리수~세자리수 일일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엄청난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한국 누계 확진자수의 3.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자연스럽게 코로나로 인한 미국 경제의 피해보다 한국 경제의 피해가 낮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구요, 그로 인해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 환율이 하락하는 것이죠.

요즘 시국엔 코로나 대처가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코로나만 잡으면 전 세계 경제는 떡상을 할거고, 못 잡으면 그만큼 주식시장의 악재가 되겠죠. 100% 믿지는 못하겠지만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중국의 경제 회복세를 보면 어서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저절로 바라게 됩니다. 그럼 위의 사항들과 현재 원달러 환율 차트를 보면서 앞으로의 추세를 예상해볼까요?

제가 애정하는 기술적분석 방식인 『피보나치 되돌림』을 활용해서 앞으로의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해보도록 할게요. 피보나치 되돌림은 최저점 ↔ 최고점 구간의 피보나치 비율을 통해 하락지지선, 주요 매물대 등을 알아보는 차트분석 기법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할 때 이동평균선, 매물대, 캔들차트, 볼린저밴드 등과 함께 많이 쓰이는 기법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던 내용인데 개인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지지구간은 분홍색으로 표시한 저 박스구간이 될 확률이 큽니다. 1,104원~1,110원 구간이겠네요. 2018년에서 2019년, 2개년 동안 굳건하게 지지를 해줬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단 저항선은 1144원이 될 확률이 높겠네요. 달러인덱스가 상승을 하면 1144원까지, 그리고 하락을 한다면 1104~1110원까지를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내려온 감도 있고, 전 세계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꺾이기도 했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달러로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확률도 있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은 당분간 조금조금씩 상승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아마 박스권 하단에 오면 매수, 상단에 오면 매도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원 달러 환율은 예측으로만 일시에 사거나 팔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꾸준하게 분할로 접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