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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작성공간/★ 주식&경제&금융

산타랠리의 뜻과 산타랠리를 활용한 투자 아이디어

by 더블가리 2020. 11. 25.

산타랠리의 뜻과 산타랠리를 활용한 투자 아이디어

안녕하세요! 더블가리입니다.  한 해가 시작한지 얼마 안 지난것 같은데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해가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주식시장에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입김이 나올 때에 떠오르는 단어가 몇 개 있습니다.  배당이 생각나기도 하고, 실적발표도 떠오르기도 하지만 『산타랠리』 라는 단어도 자주 보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타랠리의 뜻과 실제 과거 시장의 데이터를 살펴보며 한 해의 투자를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타님 주식 상승좀..

▶산타랠리의 뜻

산타랠리는 기존의 영어단어인 "Santa Clause Rally"에서 한국식으로 줄인 단어인 듯 합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산타+랠리는 잘 없더라구요.  이 단어의 뜻은 '산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크리스마스 전후로 해서 다음해 초까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연말 즈음되면 직장인분들은 회사에서 상여금이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적게 받으면 저처럼 한달치 월급(...)밖에 못 받거나 아예 못 받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잘 받으시는 분들은 연봉의 몇 배까지도 받으니 순식간에 돈 벼락을 맞는 것 같은 효과가 생깁니다! 

 

한 때 유명했던 SK하이닉스 보너스

그리고 저렇게 받은 돈은 뭔가 꽁돈이 생긴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소비가 커지면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늘겠죠?  <기업 이익 증대 → 실적 상승 → 주가 상승> 으로 이어지는 구조인 겁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절대' 라는건 없죠?  그래서 기존에 한국시장 및 미국시장은 산타랠리가 정말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확률이 어느정도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타랠리일때 정말 상승을 자주 할까?

작성시 비교 기준을 12월 시가와 그 다음해 1월 시가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12월도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내년 1월까지 오를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가 궁금하니까요.  우선 대한민국의 『코스피』 비교실적입니다. 

코스피 산타랠리 실적표

 

제 생각보다 확률이 좀 낮더라구요.  1999년부터 09년까지는 산타랠리의 확률이 꽤 높았는데 2010년대부터 박스피 시절에는 산타랠리도 거의 안나오고 한달간의 지수 차이도 그렇게 크지가 않았습니다.  20년 중 12년이 산타랠리 시즌에 상승을 하였습니다.  12/20 = 60%의 확률로 코스피는 산타랠리 시즌에 상승을 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의 대표 지표인 『다우존스』 지수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시장은 꾸준하게 상승했으니 아무래도 산타랠리 효과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우존스 산타랠리 실적표

한국시장과 비슷하게 미국시장도 예전에는 산타랠리 때 지수가 잘 오르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잘 들어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확률로 계산해도 코스피와 동일하게 60%의 확률이더군요.  다만, 계산을 하면서 점점 상승해가는 다우존스 지수 숫자에 계속 감탄을 했습니다.  코스피의 숫자는 앞의 자리 하나 바꾸는것도 힘들어서 십년째 2000대에 머무르고 있는데 다우존스는 만단위로 상승을 해버리네요 ^^;

 

 

 

 

 

 

이렇게 코스피와 다우존스의 20년 데이터를 한번 분석해봤습니다.  솔직히 60%보다는 더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을 했는데 생각보다 좀 낮더라구요.  물론 08~09년이나 02년처럼 1년 내내 지수가 조져지던 때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확률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나 미국시장에 투자를 하면 내년 1월 초 쯤에 수익을 거둘 확률이 60%정도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뭐 50:50보단 높은 확률이니 좋다고 해야 할까요.. ^^;  다행히 현재 코스피는 역대 최고가를 갱신해가며 "이전과는 다르다!"를 외치고 있으며 환율 + 외국인 수급 등을 통해 더욱 더 오를 것 같은 모습입니다.  저같은 개미들에게는 아주 설레는 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현재 동학개미의 심정

▶결론

1. 산타랠리는 생각보다 확률이 기대치에 비해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물론 기준시점을 다르게 하면 아마 다른 데이터가 나올 수도 있지만 (12월 시가 ↔ 다음해 1월 시가)를 비교하면 60%의 확률로 상승한다.

 

2. 하지만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꽤나 괜찮기 때문에 산타랠리가 나올 확률은 60%보다는 더 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포스팅은 모두 개인적인 견해이며 이를 활용한 매매시 모든 수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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