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식당 : 울산에서 태국여행 간 기분! 쌀국수 맛집
안녕하세요! 더블가리입니다. 최근에 쌀국수가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급하게 찾다가 운 좋게 『싸와디식당』을 발견했습니다. 식사하고 마치면서 다들 "이런 곳을 찾아서 참 운이 좋다. 다행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정말 기분 좋은 한 끼를 할 수 있었고 그 기분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싸와디식당은 한국맛 태국식당을 지향하는 듯 하네요. 싸와디라는 단어가 싸와디캅의 그 싸와디인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맞더라구요. 안녕이라는 단어라고 합니다. 안녕식당? 뭐 대충 이름은 감성돋는 것 같습니다.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지 태국 느낌에 할로윈을 살포시 얹어놓은 인테리어였습니다. 중간중간 태국말과 설명이 있었는데 사실 다른 거 보느라 바빴습니다 ㅎㅎ 다름아닌 메뉴판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서 어떤걸 고를까 많이 망설였어요. 뭐든 맛있어보였거든요 (배가 많이 고팠나..?)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그렇게 안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에모이 효과인가..? 사실 메뉴 하나만 고를 수도 있었지만 처음 와봤으니 이것저것 먹고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얼큰쌀국수&파인애플볶음밥 세트, 같이 간 회사 동료분은 쌀국수&게살볶음밥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태국식 닭튀김과 콜라까지 주문을 완료했어요. 너무 많이 시켰나 후회를 하다가 가게 내부를 슬슬 둘러봤습니다.
사진만 보면 완전 태국에 와있는 느낌이죠? 이국적으로 인테리어가 굉장히 잘 빠졌습니다. 벽에 한국어 몇 개 안붙어있으면 정말 한국인거 모를 정도에요 ㅎㅎ 주로 음료수 광고가 많이 붙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망고주스를 시킬껄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말고는 다 망고주스 하나씩 마시고 있더라구요.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대충 구경을 하고 있으니 사이드 디쉬부터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아 참고로 여기 반찬은 셀프입니다. 김치와 양파+핫소스, 통칭 태국김치 (ㅋㅋ)가 있으니 맘껏 갖다 드세요. 물론 먹을 만큼만.
이건 태국 닭튀김이라고 3,900원입니다. 무조건 드세요. 엄청 맛있더라구요. 4천원이니 뭐 크게 기대 안해야지~ 하고 먹었는데 싸와디 식당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기대를 안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쫄깃하면서 소스향이 진하게 나는게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싸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ㅎㅎ
제가 시킨 얼큰쌀국수와 파인애플볶음밥입니다. 얼큰이라는 단어 답게 쌀국수가 매콤얼큰 합니다. 그 보통 쌀국수에 태국 핫소스 넣은 맛이 나요 ㅎㅎ 그만큼 친숙한 매콤함이니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입맛을 돋궈요. 살짝 매워질때쯤 파인애플 볶음밥을 한 입 먹으면 매움이 싹 가십니다. 그래도 안 가시면 콜라로 마무리 하시면 되구요. 파인애플 볶음밥은 달콤고소하고, 파인애플이 매운 음식과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지 쌀국수 먹고나면 땡기더라구요 ㅋㅋ
회사 동료분이 시킨 쌀국수 + 게살볶음밥 세트입니다. 제가 먹어보기는 좀 뭐해서 맛만 물어봤는데 아주 가성비 좋고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다음에 가면 제가 직접 먹어보도록 할게요. 확실히 8,900원에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집이 있냐? 라고 하면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성비도 좋고 맛도 꽤 훌륭한 편이었어요. 다음에 회사사람들끼리 점심 먹으러가면 무조건 여기로 갈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괜찮은 음식점을 찾은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다만 테이블이나 공간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니 사람이 많으실 경우 감안하시고 가면 될 것 같아요. 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