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관련주! 인선이엔티, KT ETS, 코엔텍 주가 전망과 실적 분석!

의료폐기물 관련주! 제 2의 씨젠이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더블가리입니다. 코로나 발발 이후 코로나 관련주들이 엄청나게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맨 처음엔 마스크 관련 주식이 미친듯이 상승해서 웰크론, 오공, 케이피엠테크 등의 회사 주가가 최고가를 갱신했고, 그 이후엔 진단키트 주식에 수급이 몰려들어 다들 잘 아시는 씨젠이나 파미셀, 수젠텍 등의 회사 주식이 끝도 없이 올랐습니다. 그럼 이제 이게 궁금하실 겁니다. 다음은 뭐냐? 그 다음에 수급이 과연 몰릴것인가? 아래에서 천천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

▶기존 코로나 관련 주식은 얼마나 올랐었나?

우선 기존에 코로나 관련 주식이 어느 정도 상승했었는지를 보겠습니다.

마스크 관련주였던 오공입니다. 기존 3천원대에서 14천원대까지 상승했으니, 어림잡아 4.4배정도의 상승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코로나 초기에만 있었던 테마였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오랜기간 저기는 못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려있으신 분들께는 애도...

웰크론도 기존 3천원대에서 10,700원까지 올라갔으니 어림잡아 3배 정도의 상승을 했습니다. 사실 주식에서 2배되는것도 엄청 힘든걸 생각해보면 3배의 상승을 누리는건 엄청난 행운과 강심장이 함께해야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설의 씨젠 주가입니다. 1년 기준으로 27,550원에서 322,200원까지 상승했으니 최저가에서 최고가까지 무려 11.7배의 상승입니다. 보통 10배 상승하는 주식을 텐베거라고 하는데 텐베거를 넘어서는 주식이었네요 ^^... 바이오쪽은 제가 아예 몰라서 투자를 안하는데 이래서 바이오에 돈이 몰리나 봅니다... 주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제가 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코로나 관련주를 얘기하는걸까요? 이제 앞으로 어떤 주식이 코로나 테마의 수혜를 입을 건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과거 테마주들처럼 얼만큼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가 발발했을 당시엔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확산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스크 관련주가 떡상을 했었죠. 그 다음 병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했으니 진단키트 관련주가 올라갔구요.

그런데 이제 백신이 나왔죠? 늦어도 내년 말쯤에는 접종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요? 우선 백신을 운반하는 물류 체계가 필요할 겁니다. 게다가 화이자의 백신은 엄청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콜드체인' 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한국의 콜드체인에 대한 리포트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콜드체인을 통해 백신이 접종자에게 이동하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네, 주사기가 필요합니다. 백신을 입에다가 쑤셔넣을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주사기 관련주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건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바로 의료폐기물 관련주입니다.

▶의료폐기물 관련주 살펴보기

백신을 전국민 대상으로 접종한다면 아까 말한 주사기나, 백신이 담겨있는 통, 문지르는 솜 등의 의료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하겠죠? 그리고 안그래도 한국의 폐기물은 처리가 급급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의료 폐기물 관련주 회사의 실적이 좋아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추측이 가능할 겁니다.

그렇다면 의료폐기물 관련주는 어떤 회사가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① 코엔텍

첫 번째 회사는 바로 코엔텍입니다. 코엔텍에 대한 설명은 미래에셋대우에 적혀있는 글 중에 일부를 인용하겠습니다. 코엔텍의 주요 사업으로는 폐기물 중반처분업, 폐기물 최종처분업, 유틸리티 공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산업을 하고 있으며 방사성 폐기물 수집 및 운반, 처리활동 등도 하고 있습니다.

코엔텍은 아직까지 크게 상승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잠깐 6월에 12,100원 다녀온 걸 제외하고는 테마를 탄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의료폐기물에 사람들이 조금씩 주목을 하고 있는지 최근 가격이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전고점인 12,100원까지만 가줘도 최소 20퍼센트 상승은 가능하다고 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코엔텍의 실적은 어떨까요?

코엔텍 실적을 살펴보다가 놀랬던게 순이익률과 ROE가 엄청나게 높더라구요. 저 정도 ROE는 KT&G 수준인데..? 실적도 꾸준하게 성장해오고 있는 모습이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는 수준인 듯 합니다. 하나 더 놀랬던게 이 회사의 현금흐름이 엄청 좋아서 그런지 배당성향이 꽤 강합니다.

왼쪽부터 17년, 18년, 19년 배당입니다. 배당률이 5.44%인데 올해도 비슷하게 준다고 하면 나쁠건 없어보입니다? 스윙으로 들어가고 배당과 시세차익 둘 다 챙기고 빠지는걸 노릴만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② 인선이엔티

두번째 회사는 인선이엔티입니다. 인선이엔티 역시 미래에셋에 나온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의 수집, 운반 및 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 폐기물의 최종처분까지 국내 유일 폐기물 일괄처리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함을 바탕으로 자동차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해있습니다.

주가 흐름은 굉장히 좋아보이는 주식입니다.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어느새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고점에 걸쳐있는 상황이라 매도세에 밀려서 좀 막힌 느낌이지만 한번 뚫고 올라가기만 하면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의료폐기물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회사이지만, 뭐 마스크나 진단키트 때는 그것만 하는 회사도 올랐지만 곁가지로 하던 회사까지 몽땅 오르던 때였으니... 나중에 의료폐기물 테마가 오면 별 상관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회사 실적도 좋구요.

실적이 점점 우상향하고 있고, 20년 누계 예상치는 전년도보다 163%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굳이 의료폐기물 테마가 아니더라도 회사 실적이 워낙 좋아서 주가는 잘 오를 수 있을만한 회사네요.

③ KG ETS

세번째 회사는 KG ETS입니다. KG스틸, KG동부제철 등의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주요 사업은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산화동, 스팀, 바이오중유 제조 판매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 말한 2 종목에 비해 제일 먼저 튀어오른 주식이기도 합니다. 오늘 거의 7천원까지 찍었다가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네요. 단기간에 너무 빨리 튀어올라서 좀 안타까운 종목입니다. 저는 내년 중순까지 보고 모아가려고 했는데 왜 벌써 ㅠㅠ 의료폐기물 테마에 슬슬 사람들이 반응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실적은 어떨까요?

실적이 잘 나가다가 갑자기 3분기에 마이너스가 크게 났습니다. 매출액이랑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해서 올랐는데 대체 왜? 싶어서 재무재표를 찾아봤습니다.

금융수익 및 관계기업지분법 손익에 마이너스가 엄청 찍혀있네요. 일단 매출활동이나 영업활동은 더 잘 되고 있다는건 알겠는데 대체 왜 이럴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제대로 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동부제철 지분 평가액이 반토막이 나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던데 정확한 답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

아무튼 이번 포스팅의 핵심은 미래의 테마를 미리 예상해서 상승할 때 부랴부랴 타지 말고, 미리 선점을 하는게 어떠냐는 것입니다. 저도 이미 들고 있기도 하구요. 내년 상반기까지 야금야금 계속 모아가 볼 생각입니다 ^^ 수익이 많이 났으면 좋겠군요 ㅎㅎ 같이 어깨동무하고 올라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