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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교에서 일본 가정식은 꼭 맛보자! 울산 맛집 (연어덮밥과 가츠 에비동)

by Doublegary 2020. 10. 25.

 

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녀온 울산 맛집은 『보교』, 일본 가정식 맛집입니다. 와이프가 연어를 엄청 좋아하는데 오랫만에 연어를 맛있게, 정말 맛있게 먹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울산 동구의 보교가 제일 눈에 띄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동구쪽에 횟집이나 술집은 많은데 일본 가정식은 잘 못봤었어서 반가운 마음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울산 보교 가게 정면

가게를 방문하려니 간판이 없더군요 ㅋㅋ 바로 눈에 띄지 않아서 찾기가 약간 힘들었는데, 그래도 일본 여행할 때 봤는 느낌이라 '내가 여기 일식 맛집이오' 하며 얘기하는 듯 했습니다. 약간 기대감 상승하는 효과가 있더군요. 다만 보교가 골목길 안에 위치해서 주차장소 찾기가 약간 빡쎄더군요.  적당히 법에 안걸리는 선에서 주차 잘 하시길 바랍니다(...).

 

메뉴판 1페이지. 빛이 워낙 강해서 어떻게 찍어도 비친다 ㅠㅠ

 

저는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벌써 오픈한지 1년이 넘은 듯 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을 위해 노력하는 초격차 보교가 되겠습니다"라는 문구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두근두근.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시구요.

 

메뉴판 2페이지. 위에 형광등 때문에 사진이 제대로 안나오는 대참사가 ㅠㅠ

저희는 세트 A를 시켰는데 메뉴판에는 덮밥 가정식 1개, 물비빔 냉면 1개, 연어초밥 6p라고 되어있지만 물비빔 냉면 대신 덮밥 가정식을 하나 더 시키는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는 연어덮밥, 저는 가츠 에비동을 시켰습니다. 저도 연어 덮밥을 먹을까 고민을 꽤 했는데 그래도 메뉴 따로 시키는게 블로그 쓰기에 좋을 것 같아(...) 가츠 에비동을 주문했습니다. 옆에 앉으신 분은 연어 사시미와 치킨 가라아게 세트를 시켜서 드셨는데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다행히 저희는 5시 오픈하자마자 들어와서 1번으로 앉았는데 주문을 하고 보니 어느새 자리가 꽉 차있었습니다. 주말도 아니고 평일인데 이렇게 사람이 금방 차다니? 생각보다 여기 엄청 핫플이구나~ 하며 감탄하는 사이 음식이 하나씩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연어덮밥 뚜껑 오픈 전과 오픈 후

와이프의 음식이 먼저 나왔는데요. 보교의 연어 덮밥 가정식에는 샐러드와 튀김류, 국과 덮밥 메인요리가 한번에 서빙되어 나옵니다. 튀김은 새우 튀김, 감자 튀김, 그리고 게살 튀김이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게살 튀김이 정말 녹진하고 부드러운데 혀를 딱 치는 맛이 엄청 났습니다. 다른 튀김도 맛있었지만 게살 튀김이 제 입맛에 너무너무 잘 맞았어요. 마음 같아선 게살튀김만 5개 더 시키고 싶을 정도.

 

그리고 신기하게 초생강이 엄청 맛있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제가 가츠 에비동을 먹느라 조금 느끼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보교의 가츠 에비동 가정식 역시 샐러드, 튀김류, 국과 덮밥 메인요리로 동일한 구성으로 나옵니다. 약간 다른점은 간장 대신 소스가 나온다는 점인데요, 튀김 요리가 메인이니 찍어먹기 위해 나오는 거겠죠? 

가츠 에비동 가정식

우선 보교의 음식들의 양이 꽤 많습니다. 먹다보니 다 먹기가 힘들 정도로 음식 양이 많았습니다. 플러스 포인트! 그리고 메인 음식들은 정갈하고 계속 땡기는 맛이어서 먹다가 정신차리면 이미 다 먹고 없을 정도였습니다. 돈가스 먹고 튀김 먹고 샐러드 먹고 초생강 먹고의 루틴을 무한 반복 하다보면 식사가 거의 끝나있습니다. 그렇게 아~ 배부르네? 싶을 때 스시가 나오더군요.

 

울산 보교 스시 6p

사진 설명엔 6p라고 되어있는데 한 개가 비죠? 사진 찍는거 깜빡하고 나오자마자 한개 집어먹었습니다 ㅎㅎ... 아 맞다 사진! 했을 때 이미 늦었더라구요. 위부터 생연어초밥, 살짝 열을 가한 연어 초밥, 그리고 양파+연어알+소스+무순으로 데코를 하나 연어 초밥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2번째 익힌 연어 초밥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보교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밥을 충분하게 주는 것 같아요. 초밥을 하나 먹으면 밥이 좀 많나? 싶은데 또 먹다보면 식감이 살아나서 다 먹게되는 메커니즘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의 연어를 먹고 싶은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준 일본 가정식집 보교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먹고 일어났는데 웨이팅 하는 사람이 꽤 많더군요...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게 기다리지 않고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울산 동구에서 일식을 좀 먹고 싶은데 괜찮은 곳 없나~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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