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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ublegary/★ ALOHA! 하와이 여행

하와이 : 다이아몬드헤드에서 일출보기!

by Doublegary 2020. 6. 15.

 

안녕하세요! 더블가리입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포스팅은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곳이자 하와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다이아몬드헤드에 갔다온 경험을 적고자 합니다.

 

 

 

 

신혼여행 일정을 짜는 중에

"하와이에 왔으면 제일 높은 곳에서 일출은 한번 봐야지!"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 가서 일출을 보기를 하와이 3일째 일정에 넣었습니다.

(제 와이프는 완전 싫어했지만요. 그래도 가서 좋아했단 말입니다 ㅠㅠ)

 

다이아몬드 헤드는 화산분화구인데요, 저희가 가려는 곳은 그 분화구에 가장자리의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가기 전에 일출시간이 언제인지를 미리 체크해보아야겠죠?

 

구글에 Hawaii sunrise time 이라고 치면 일자별로 일출시간이 쭉 뜹니다.

아래 사진은 그 때 당시에 캡쳐해놓았던 사진이구요.

 

 

만약에 일출시간이 6시라고 하면 산 도입부에 5시 20분쯤에는 도착하셔야 합니다.

주차장부터 다이아몬드헤드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을 감안하고 일정을 짜셔야해요.

 

(저희 부부는 저걸 못해서 정상도착 20분 전에 일출을 봤습니다 ^^...)

 

 

 

그래도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 위로 해를 보는 광경은 감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진~짜 파랗고 진~짜 맑고 진~짜 눈부신데 이게 또 하나의 천국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럼 이만 이야기를 줄이고 가는 방법 및 준비물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다이아몬드헤드 등산 준비물 및 가는길

 

우선 주차장은 다이아몬드헤드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다른곳에 주차하다가 벌금내지 마시고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벌금내신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여기가 좀 찾기 어려워서 두세번을 왔다갔다 했는데 네비를 찍고 1자로 된 길을 쭉 가다보면

산 위로 향하는 도로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제 렌트카의 네비게이션이 멍청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해당 주소를 치면 자꾸 이상한 곳으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네비 이자식이...)

 

올라가실 때 생각보다 햇빛이 있으니 선크림은 당연히 바르셔야 하구요, 

등산을 하다보면 땀이 좀 나겠죠? 수건도 1~2장 챙깁시다. 손수건도 좋구요.

또한 물 1통 정도와 비상용 휴지 및 혹시 추울수도 있으니 가디건도 하나 챙기세요.

(네 이 많은걸 제 등에 지고 등산을 했습니다 허허)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을 향해 올라가면 바로 앞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당연히 인증샷 한번 찍어야겠죠? 제 사진은 없고 와이프 사진만 있네요 ㅎㅎ

 

 

2. 다이아몬드헤드 등산하기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하진 않습니다. 올라가는 길 기준으로 왼쪽엔 바다가 쭉 펼쳐져있고 오른쪽엔 하와이 특유의 초원과 나무들이 있어 걷다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또한 길을 잃어버릴 일이 전혀 없는게 앞에 이미 사람들이 걸어올라가고 있습니다 ㅋㅋ

길도 거의 한개밖에 없어서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돼요.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걸어올라가다보면 길이 2개로 나뉘는 곳이 있습니다.

1. 건물 내부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정상으로 향하는 길

2. 산 주변의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를 통해 정상으로 향하는 길

 

저흰 올라갈 때 1번 길로 올라갔고 내려올 때 2번 길로 내려왔는데요.

절대 절대 1번으로 올라가지 마세요...-_-

 

건물 내부 계단은 엄!청!나게 가파르고 바람도 안통해서 미친듯이 덥구요

창문이나 밖을 볼 수 있는 방법도 없어서 그냥 감옥 내부를 걸어올라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ㅋㅋㅋ

 

반면에 2번길은 경치도 구경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쉽게쉽게 걸어올라 올 수 있어요.

아름답죠?

정말 '일출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난 기필코 정상에서 일출을 봐야겠다' 하는거 아니면

1번길은 선택하지 마세요 ㅋㅋ

제가 갔을 때 앞에 있던 사람들이 다 저 길로 가서 저희도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갔는데

그 당시 크로스핏 몇달해서 체력 좋을때였는데도 좀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정상에서 하와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쨔쟌!

 

 

 

하와이는 참 신기한 것이 구름들의 아래부분이 똑같은 선에 위치해있습니다.

한국에선 저런 구름을 잘 못본것 같아서 굉장히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열심히 인증샷을 몇장 찍고 나서 다시 주차장을 향해 걸어내려왔습니다.

신기하게 웃통벗고 산길을 뛰어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ㅋㅋ

무슨 자신감이지(?)

 

하나 추천하고 싶은건 주차장 앞에 파인애플 스무디는 꼭 마셔보세요 ㅋㅋ

말도 안되게 맛있습니다. 하와이 돌아간다면 이걸 꼭 다시 먹어보고 싶어요.

역시 파인애플은 하와이입니다.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시차도 있고 너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굉장히 피곤하긴 했지만

정말 좋은 기억이었고,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데도 기분이 다시 좋아지네요.

 

하와이 자유여행을 하게 되시면 다이아몬드헤드는 한번쯤 가보시길 권합니다.

다시 없을 추억이 될겁니다 :)

 

읽어주셔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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